건강과 행복

5-2. 대장암 (2)

자양주인 2025. 3. 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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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전립선암 치료를 받고 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전립선 관련 다양한 학술 자료를 수집, 정리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는 분들께서 광고를 한 번씩 클릭해 주신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작은 관심과 지원이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암 중 하나이며, 특히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이 늦어지기 쉽습니다. 대장은 소화기관의 마지막 부분으로 주로 수분과 전해질의 흡수가 이루어지는 장기이며, 암이 생긴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오른쪽 대장에 암이 생긴 경우에는 암이 크게 자랄 때까지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지속적인 빈혈, 피로, 식욕부진 등의 증상만 나타날 수 있어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왼쪽 대장, 특히 직장에 가까운 부위에 암이 발생하면 변비나 설사 등 배변습관이 변화하거나 배변 시 피가 섞인 변을 보는 등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장암은 대부분 용종(선종)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가 매우 중요합니다. 내시경을 통해 용종을 미리 발견하고 즉시 제거함으로써 암 발생 자체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장암의 진단은 내시경 검사로 조직을 떼어내 조직검사를 시행하여 확진하며, 진단 직후 CT 검사를 통해 간이나 폐와 같은 다른 장기로의 전이 여부를 확인합니다.

 

대장암은 침범 정도에 따라 크게 1기부터 4기까지 나누며, 1~3기까지는 수술적 치료가 기본입니다. 종양이 장의 근육층 이내로 침범한 경우가 1기이며, 더 깊게 침범하거나 림프절까지 퍼진 상태를 2기와 3기로 나눕니다. 이 단계에서는 수술을 통해 암이 있는 부위를 절제하고 장을 다시 연결하는 치료를 하며, 최근에는 복강경 수술이나 로봇 수술이 많이 시행됩니다. 특히 직장암의 경우 과거에는 항문을 포함한 장 전체를 제거하고 장루를 만드는 수술을 했지만, 현재는 암 부위를 최소화하여 항문을 보존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된 4기 대장암의 경우에도 간의 일부에 국한된 전이라면 수술적 절제와 항암치료를 병행하여 완치가 가능하기도 합니다. 또한 표적치료제의 등장으로 치료 효과도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조기 진단을 통해 내시경 치료나 초기 수술을 받은 경우 5년 생존율이 90%를 넘으며, 진행된 암이라도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장암 예방과 조기 진단을 위해서는 50세 이상은 5년 간격, 용종 발견 이력이 있다면 3년 간격으로 정기적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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