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전립선암 치료를 받고 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전립선 관련 다양한 학술 자료를 수집, 정리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는 분들께서 광고를 한 번씩 클릭해 주신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작은 관심과 지원이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나는 의사는 아니지만 전립선 암 환자이다. 절실한 마음으로 여러가지 를 공부하고 있다.
전문의는 당연히 환자보다 많이 알겠지만, 환자보다는 덜 답답하다. 그러나 환자에겐 목숨이 달린 문제이므로
전립선에 대한 공부를 하는건 당연하다. 나는 내가 젊었을때 대학. 석사과정, 박사과정 받을때보다 현 상황을 더 심각하게 받아 들이고 있다.
우선 몸에서 전립선의 위치를 찾아 본다.

전립선의 상세도이다.

그림에 보듯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방광이 줄어들고, 소변이 자주 마려운 것은 당연.
그럼 나는? 전립선에 암 세포가 생긴 것이다.
다시 한번 몸 전체에서 전립선이 어디에 있는가 살펴보자. 직장 인근에 있음을 알수 있다.

따라서 전립선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항문 (직장)으로 들어가서 직장 벽을 뚫고 전립선으로 가는 길 뿐이다.
한편 아이들이 갖고 놀던 링끼우리기로 전립선 제거 수술을 설명한다면, 붉은 링이 방광, 노란링이 전립선, 연두색링이 요도갈약근 이다. 전립선을 수술한다는 것은 가운데있는 전립선 부분(노랑색링)을 빼낸 후, 다시 괄약근(연두색링)과 방광(붉은색링)을 요도(가운데 붉은 막대)에 다시 잘 끼우는 작업이다.

다시한번 인간의 해부도를 보라. 전립선암의 경우 전립선 이라는 장기의 위치가 수술의 난이도가 아주 높을것 같지 않는가? 소변이 배촐되는 통로인 요도의 일부이자, 소변이 나오는 수문을 열고 닫는 역할을 하는 요도 괄약근이 전립선과 붙어있어 마치 하나의 기능을 이루고 있는데, 전립선암인 경우, 암이 생긴 전립선 부위를 잘라 내고, 괄약근 자체에는 해를 끼치디 않아야하고, 여기에 더해 소변이 흘러가는 원래의 길을 다시 만들기 잘 해야 한다.
원래 유기적으로 잘 작동되는 생명체에서, 상기 그림처럼 전립선(노란색)을 빼내고, 원래 부여된 기능을 그대로 다시 살린다는 건 사실 21세기 의학 기술로도 쉽지 않는 과제이다. 너무 쉽게 생각하지 말자!!
교통이 혼잡한 강남 4거리에 있는 3층짜리 빌딩이 탈이 났다. 확인해보니 2층이 사용불가... 그래서 2층을 덜어내고, 1층과 3층을 곧장 연결하여 새로운 2층 건물을 만드는 공사를 한다고 생각해 보라. 얼마나 난 공사 이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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