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전립선 비대증 약물 치료가 효과 없을 때, 다음 단계는?

전립선비대증에서 약물치료가 효과가 없거나 충분히 개선되지 않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치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1. 약물치료의 한계

전립선비대증 치료의 첫 단계는 일반적으로 약물치료입니다. 약물 치료로는 주로 알파차단제(탐스로신, 알푸조신 등),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등) 등이 사용됩니다. 그러나 일부 환자들은 이런 약물 치료로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약물의 부작용(어지러움, 성기능 장애 등)으로 인해 치료를 지속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추가적인 치료 방법을 고려해야 하며, 다음 단계의 치료로 넘어가야 합니다.

전립선비대증 약물치료 실패 시 고려할 수 있는 치료 방법

약물치료가 효과 없거나 부족할 때, 고려할 수 있는 치료는 크게 최소침습적 시술과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최소침습적 시술

최소침습적 시술은 말 그대로 전신마취 없이 간단한 방법으로 시행되는 시술을 말하며, 대표적인 치료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PVP(광선 선택적 전립선 기화술)
  • 녹색의 고출력 레이저로 전립선 조직을 태워 없애는 방법입니다.
  • 수술 후 출혈이 거의 없으며, 시술 시간이 짧고 회복이 빠릅니다.
  • 약물치료가 잘 듣지 않거나 출혈 위험이 있는 환자에게 적합합니다.

2. 홀렙(HoLEP, 홀뮴 레이저 전립선 절제술)

홀렙은 최근 전립선비대증 치료에서 널리 사용되는 최신 레이저 수술법입니다.

• 내시경을 통해 홀뮴 레이저를 사용하여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을 완전히 제거합니다.
• 조직을 완전히 제거하므로 치료 효과가 매우 우수하고 장기적으로 유지됩니다.
• 출혈이 적고, 입원 기간도 짧으며, 재발률이 낮은 장점이 있어 최근 표준 치료로 자리 잡았습니다.

3. 전립선 동맥색전술(Prostatic Artery Embolization, PAE)

최근에 각광받는 방법으로, 전립선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을 막아 전립선의 크기를 줄이는 치료입니다.

• 전신마취 없이 국소마취로 시행 가능하며, 고령이거나 수술 위험이 큰 환자에게 적합합니다.
• 부작용이 적으나 장기적인 효과는 기존 수술보다 낮을 수 있습니다.

4. 유로리프트(UroLift), 리줌(Rezum)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인기 있는 새로운 치료법으로 간단하고 빠른 시술이 특징입니다.

• 유로리프트(UroLift): 전립선 조직을 묶어 요도를 넓혀주는 기계적 치료법으로, 부작용이 적고 성기능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 **리줌(Rezum)**은 수증기 열로 전립선을 축소하는 방법으로, 국소마취로 시행할 수 있고 성기능 저하 부작용이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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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적 치료 (TURP 및 개복수술)

약물이나 최소침습적 치료로 개선되지 않는 심각한 전립선비대증의 경우 전통적인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TURP)

• 내시경을 통해 전립선 조직을 전기 칼로 제거하는 전통적인 수술법입니다.
• 즉각적인 효과가 뛰어나며 중증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에게 여전히 자주 선택됩니다.
• 다만 출혈, 역행성 사정, 협착 등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개복수술(개복 전립선 절제술)

• 전립선 크기가 매우 크거나 합병증으로 인해 내시경 수술이 어려울 때 시행합니다.
• 최근엔 개복 대신 로봇 수술을 시행하는 추세지만, 매우 큰 전립선인 경우 아직 고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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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치료법을 선택해야 할까?

다음과 같은 요소들을 고려하여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연령 및 건강 상태
  • 고령이거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최소침습적 시술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 젊고 건강한 환자는 장기적 효과가 뛰어난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전립선 크기 및 형태
  • 전립선이 매우 크다면 홀렙이나 TURP와 같은 수술적 방법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 작은 크기의 전립선에서는 유로리프트와 같은 간단한 시술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 환자 선호도와 삶의 질
  • 성기능을 최대한 유지하고 싶다면 유로리프트나 리줌 시술이 추천됩니다.
  • 최대한 확실한 치료 효과를 원한다면 홀렙이나 TURP와 같은 표준적인 수술이 적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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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후 관리 및 예후

모든 시술 및 수술 후에는 다음과 같은 관리가 중요합니다.

•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이 필요합니다.
• 일정 기간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격렬한 운동을 피해야 합니다.
• 증상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기적 추적 관찰이 중요합니다.

결론

전립선비대증에서 약물치료가 효과 없을 때 다음 단계 치료로 최소침습적 시술이나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홀렙이나 레이저 치료, UroLift 등 부작용이 적고 효과적인 최신 치료법들이 발전하여 환자들의 선택지가 많아졌습니다. 환자의 상태, 선호도, 기대치에 따라 전문가와 충분히 상담하여 최적의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